담뱃갑에 흡연 위험 경고 그림을 넣는 방안이 다시 추진됩니다.
또, 내년 6월부터는 지하철과 청소년 관람 영화에서 주류 광고를 할 수 없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만성질환 예방 차원에서 담뱃갑에 흡연 위험 경고 그림을 넣는 방안을 내년에 다시 추진합니다.
2008년부터 담뱃값 경고 그림 표시를 위해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흡연율 감소 효과가 크지 않다는 주장과 담배회사의 로비 등으로 진전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새로 구성되는 19대 국회에서의 개정안 발의 여부를 지켜본 뒤 통과되지 못하면, 정부가 직접 법률안을 내놓고 입법을 추진하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양성일 / 보건복지부 대변인
- "예방적 의료정책의 첫 번째 방향을 만성질환의 발생을 억제하는 건강정책으로 잡고 있습니다. 특히 흡연. 담뱃갑에 경고 그림을 넣고…"
현재 미국과 영국, 브라질,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23개 나라에서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을 새겨 넣고 있습니다.
또 내년 6월 8일부터는 청소년 관람 영화가 나오는 상영관과 지하철 내에서 주류 광고가 금지됩니다.
학교나 의료기관 등 공중이용시설에서의 주류 판매나 음주도 막을 방침이며, 현재 이 법안은 국회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