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빛둥둥섬 운영자 사기혐의 기소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세빛둥둥섬' 조성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로 CR101 대표 서 모 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정 모 이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10년 주식회사 소울플로라가 세빛둥둥섬의 임차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CR101 대표의 대리인으로 임대차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정 씨는 그러나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해 임대차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처하자 "한양증권이 200억 원을 조달해주기로 했고 사업 첫해에만 250억 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3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세빛둥둥섬 임차사업은 초기 100억 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었고, 정 씨 자신도 사업 시작 후 2~3년이 지나야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