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대테러 진압훈련이 열렸습니다.
하늘과 바다에서 펼쳐진 입체적인 진압에 테러범들은 순식간에 제압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울진 앞바다.
어선을 탈취한 테러범들이 선원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원자력발전소로 돌진하는 긴박한 상황.
고속 순찰정의 엄호 속에 헬기에 탑승한 경찰특공대원이 재빨리 어선에 진입해 갑판에 있던 테러범들을 제압합니다.
곧바로 조타실로 진입한 특공대원들이 순식간에 테러범을 진압하고 선원들을 구조합니다.
바다와 공중에서 펼쳐진 신속한 작전에 테러시도는 결국 무산됩니다.
▶ 인터뷰 : 장민성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원
- "저희 해양경찰은 평소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고 그 어떤 테러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경 경비함과 고속 단정, 헬기, 특공대 등 2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 인터뷰 : 김용우 / 포항해경 1510 함장
- "핵 안보 정상회의를 대비하여 해상 테러 등 불순 세력으로부터 원전과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은 테러 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