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저장탱크에서 경유가 넘쳐 주변 도로가 통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과학의 날 행사용으로 불을 붙여 날린 풍등 때문에 산불이 나기도 했는데요.
사고 소식은 갈태웅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지하 보일러가 처참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보일러실 창문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서울 한 의류회사 지하 1층 작업장 전기스팀 보일러가 폭발한 건 오늘(2일) 오전 9시 20분쯤.
이 사고로 49살 변 모 씨가 양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폭발 사고 목격자
- "물인지 뭔지, 보일러가 뻥 터져 가지고, 앞에 자욱하게 여기저기…. 앞에 보일러 스팀, 이상 없는 줄 모르겠네…."
소방관들이 하천에 흡착포를 뿌리고, 인근 도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전 8시 45분쯤 인근 주유소에서 경유 600리터가 유출됐기 때문입니다.
탱크로리가 주유소 저장탱크에 경유를 넣던 중 작업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기름이 넘쳤던 것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유소에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고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후 1시 10분쯤엔 경기도 성남의 한 여중 건너편 야산에서 불이 나 23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임야 165㎡가 타 소방서 추산 27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근 여중에서 과학의 날 행사를 위해 운동장에서 불을 붙여 날린 풍등이 산으로 날아가 발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