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이번에는 광주 서구을 지역입니다.
광주 지역은 민주통합당의 핵심 본거지라 할 수 있는데,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에 후보를 양보한 광주 서구을 지역.
총선 초반 여론조사 중하위권을 맴돌던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 후보는 27.1%를 얻어 27.9%를 기록한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런 결과가 민주당에 대한 민심의 변화라고 단언합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후보
- "지난 4년 동안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하면서 진심으로 뛰어온 결과이기도 합니다만 '이제 민주당을 한 번 정도 정신 차리게 하자'라는 심판 분위기도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단일화 과정의 잡음이 없어진 만큼, 표심이 야권 단일 후보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오병윤 / 통합진보당 후보
- "(야권연대가) 본격적으로 정비가 다 되고 이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공동선대본부를 구성해서 선거작업에 들어갑니다. 아마 곧 민심들이 본래의 표심으로 드러나지 않을까…."
이밖에 무소속 정남준 후보와 정통민주당 이점자 후보가 민심을 잡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 광주에서 24년 만에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