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더 바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상 구조대원들인데요.
구조대원들은 '해상 안전사고 제로'를 위해 오늘(2일)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광수 / 통영해경 구조팀장
- "7번 부표. 해상 구조자 발생. 구급구조대원은 구조하라."
튜브 하나에 몸을 맡긴 해경 구조대원이 바닷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익수자의 상태를 확인한 순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살을 헤칩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해상 구조는 심폐소생술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집니다.
▶ 인터뷰 : 김은아 / 통영해경 구조대
- "지금 익수자가 발생하여 구조대가 구조한 상황이며 심방이 약하여 심폐소생술로 회생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휴가객이 몰릴 경우, 해상 사고는 예견된 일.
해경은 수상 오토바이나 경비정, 헬기까지 동원해야 하는 상황을 설정해,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가지의 들뜬 분위기 속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범죄도 미리 차단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재규 / 통영해경 구조대장
- "노출이 심한 여성을 상대로 은밀한 부분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해양경찰에서 집중단속하고 계도하도록 하겠습니다."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바다의 지킴이들은 사고율 제로를 목표로 본격적인 구조활동을 시작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