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을 분노에 떨게 한 '말뚝 테러범'이 반성은커녕 자신의 블로그에서 말뚝을 팔고 테러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은 국내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인 4명이 여권과 말뚝을 들고 서 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말뚝 테러범' 스즈키 노부유키의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그는 "동료가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로 날아올랐다. 일본인 관광객의 필수 아이템 '다케시마의 기념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 돌아간 스즈키 노부유키는 지난 6일 소녀상 옆에 세워진 말뚝 사진과 함께, 이 말뚝을 1개에 3,000엔, 우리 돈으로 4만 2천 원에 판매한다는 홍보글을 올렸습니다.
'서울 일본 대사관 앞의 매춘부상에도 잘 어울린다'는 모욕적인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말뚝 테러도 선동합니다.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국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케시마의 비'를 일본 전국에 보급합시다. 한국을 독도에서 내쫓고자 합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스즈키 노부유키와, 공범 1명 등 말뚝 테러를 저지른 일본인 2명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위안부 할머니 등이 스즈키 노부유키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고발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