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캠프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남북의 차이를 확인하고, 공통점을 찾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가평의 한 캠프장.
여름방학을 맞아 신나는 놀이마당이 펼쳐졌습니다.
단체 줄넘기로 협동심을, 줄타기를 통해 강한 정신력을 가다듬습니다.
올림픽에 나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활 시위도 당깁니다.
시원한 물놀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웃고 즐기는 학생들은 남북한 청소년 130명.
남한과 북한이탈 청소년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남북한의 차이와 공통점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전영재 / 경기 화성 반송동
- "원래 친한 친구나 북한 친구나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말하는 것만 조금 다르지."
특히,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와 전통, 경제생활에 대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강기찬 / 경기도 남북협력담당관
- "(남북한 청소년들이) 1박 2일 동안 함께 숙박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남북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북한이탈주민이 많이 사는 경기도.
경기도는 미래 통일 세대인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