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여자 친구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에 태워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7일) 오전 5시쯤, 구미 중앙고속도로 가산 나들목 인근 갓길에서 31살 이 모 씨가 불에 타 숨졌습니다.
이 씨를 살해한 사람은 남자친구 27살 이 모 씨.
말다툼 끝에 화가 난 남자친구 이 씨가 애인 이 씨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 한 겁니다.
경찰은 사건 초기 자살과 타살을 놓고 수사하던 중 남자친구 이 씨에게서 혐의점을 발견하고 긴급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운식 / 구미경찰서 형사과장
-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가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를 하여 용의자로부터 사건 일체를 자백받아 그 이상 보강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 친구가 바람을 피운 사실에 화가나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