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현영희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세 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친 현영희 의원이 초췌한 얼굴로 부산지검을 나섭니다.
어제(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검찰 조사는 15시간가량 강도 높게 진행됐습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더니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지난 6일과 15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 조사에서도 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현영희 / 국회의원
- "검찰 수사에 열심히 아주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은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면서, 이번 주 안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제 검찰 수사는 3억 원의 종착지로 알려진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