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보수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달리는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곳곳에서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장비 밑으로 울렁이는 시뻘건 불길을 소방대원들이 급히 호스를 끌고 와 제압합니다.
어제(21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가양동 가양빗물펌프장 공사현장에 세워져 있던 천공기에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천공기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추산 3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21일) 오후 7시 40분쯤엔 전북 고창의 한 옷가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가게가 모두 타 2천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가게 직원 42살 진 모 씨 등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22일) 새벽 0시 10분쯤 경부선 178km 지점에서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에 52살 박 모 씨가 치여 숨졌습니다.
철로 보수 하청업체 직원인 박 씨는 작업을 준비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철로 보수작업을 하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다른 근로자는?) 구체적인 것은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경찰은 최초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작업 간 안전수칙 위반 사항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