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의 억대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가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부장검사의 사무실과 자택을 비롯해 유진그룹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 착수 하루만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특임검사팀 수사관들이 서울고등검찰청사에서 박스 4개 분량의 압수물을 들고 나옵니다.
압수물을 실은 승합차가 향한 곳은 김수창 특임검사팀이 업무를 시작한 서울서부지검.
특임검사팀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과 대기업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 모 부장검사의 사무실과 집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부장검사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유진그룹까지 포함해 5~6곳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특임검사팀이 꾸려진 지 하루만입니다.
김수창 특임검사는 김 부장검사에 대해 "소환조사를 안 하고 끝낼 수 있겠냐"며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라며 소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김 부장검사에 대해 오는 16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