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오후 서울 도심에 있는 페인트 작업장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습니다.
인화성 물질에 주변에 소규모 작업장까지 밀집해 있어 대형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길에 휩싸인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2일) 오후 2시 반쯤 서울 을지로4가 2층짜리 건물 1층 페인트 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광철 / 화재 목격자
- "불이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고 조금 뒤 펑펑 터지더니 금방 번졌습니다."
이 불로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던 55살 김 모 씨가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건물 안에 페인트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시간 만에 불길이 잡혀 인근건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화재 현장 인근에는 소규모 작업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원룸 건물 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43살 나 모 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0여 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앞서 낮 12시쯤에는 서울 창동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이나 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