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필리핀 교민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 주점 지배인 유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공범 안 모 씨를 추가기소했습니다.
유 씨 등 3명은 지난 200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조 모 씨에게 사업을 제안하며 유인해 조 씨를 권총으로 살해하고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현장에 함께 있던 조 씨의 친척 김 모
현지에서 잠적해 있던 유 씨는 지난해 7월 필리핀 경찰에 검거됐으며 우리 사법 당국의 요청으로 지난달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앞서 구속기소된 권총 살해 주범 이 모 씨는 지난 2010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입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