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의 한 하천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 고장 을 화재로 착각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천 위에 떠있는 물고기들을 포댓자루에 담습니다.
자루 안엔 죽은 물고기가 한가득입니다.
의정부의 한 하천에서 잉어 등 물고기 수백 마리가 갑자기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하천입니다. 기온이 크게 오른 어제 오후부터 죽은 물고기가 하천 위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의정부시청 관계자
- "어제 기온이 갑자기 상승하다 보니까 부유물도 같이 떠오르고 하면서 용존산소가 부족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수거한 물고기와 수질 검사를 벌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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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선 에스컬레이터에 소방관이 호스로 물을 뿌립니다.
오전 11시 반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 인터뷰 : 서혜영 / 목격자
- "연기가 에스컬레이터 밑에서부터 올라왔는데… 냄새는 좀 메케하긴 했는데요."
갑작스런 연기에 놀란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50분 동안 전동차가 역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경찰은 에스컬레이터 모터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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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반쯤엔 서울 남창동에 있는 식당에서 불이 나 안에서 자고 있던 주인 62살 이 모 씨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식당 출입구 근처에서 불이 시작돼 2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전범수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