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에 따라 수원에 있는 농촌진흥청이 내년부터 전북으로 자리를 옮기는데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농진청 이전 공백을 메우고자 농업 관련 연구와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농업 발전을 위해 지난 1962년 발족한 농촌진흥청.
그동안 각종 농업 관련 정책을 발굴해 국가 기본산업으로 탄탄히 성장시켰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있어 귀농·귀촌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지만,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따라 내년 7월 본청을 시작으로 2015년 5월까지 산하 기관 모두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합니다."
농진청 이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광역시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재욱 / 경기도 농업기술원장
- "수도권 농업 공백기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메워주고, 앞으로 수도권 농업의 발상지를 저희가 맡아서."
특히, 농진청 이전 뒤 수도권의 농촌사업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한호 /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도시 농업에 대한 새로운 연구 과제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서울과 접목해서 확대·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이들 3개 시는 각종 연구시설과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교육과 신기술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