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학 차량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분석 결과 월요일 오후 4시대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에 사는 7살 김 모 군.
학원 차에 옷이 끼이면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시간은 월요일, 오후 5시 40분.
조사해보니 월요일 하교 시간대에 학원 차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통학차량 사고는 203건으로 9명이 사망했고, 344명이 다쳤습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 23.6%로 가장 많았고, 수요일 20.7%, 목요일 16.3% 순이었습니다.
교통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4시~6시 34.5%, 2시~4시 26.6%로 하교 시간대에 집중됐습니다.
월별로는 4월과 5월이 각각 26건과 25건으로 전체 사고의 25%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범 / 도로교통공단 경남본부
- "월요일은 생활방식이 학원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교통에 대한 아이들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간대에 교통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 때문에 일어나는 만큼 철저한 단속이 요구됩니다.
▶ 인터뷰 : 진영철 / 경남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4시에서 6시 사이에 사고가 자주 나는 만큼 저희 경찰도 교통 외근이라든지 기동타격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해서 단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의 시간'으로 불리는 월요일, 하교 시간대에 대한 철저한 안전 교육이 필요할 때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