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밤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옥탑방에 불이 나 중풍을 앓던 70대가 숨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층 주택의 옥탑방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나옵니다.
소방관들은 물을 뿌리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어젯(3일)밤 10시 반쯤 서울 미아동에 있는 한 주택 옥탑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중풍을 앓고 있던 71살 유 모 씨가 혼자 잠을 자다 숨졌고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소방서 관계자
- "화재가 단시간 내 확 탄 게 아니고 장시간 화재가 진행된 것 같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8시 반쯤엔 서울 오금동 다가구주택 지하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8살 이 모 군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전기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시민들에게 BB탄총을 쏘고 출동한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주한미군 26살 로페즈 하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법무부는 로페즈 하사에 대한 구금인도를 미군에 요청할 예정이며 로페즈 하사는 규정에 따라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