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로 대출장사를 하다 수천억 원에 달하는 부실을 끼친 혐의로 재향군인회 전직 간부 등 13명이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사업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수백억 원에 달하는 부실대출을 해준 혐의로 재향군인회 전 간부 안 모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재향군인회 사업개발본부 주택부장을 지낸 안 씨는 시행사 대표 이 씨의 안산 워터파크 건축 사업장에 370억 원을 부실대출 해주고, 그 대가로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
검찰 조사결과 재향군인회는 지금까지 빌려준 돈 6천여억 원 중 4천억 원에 달하는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