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9일 "방송사·금융기관 전산망 장애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전용 백신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발신 이메일 주소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공공기관이나 백신업체를 사칭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진짜 백신을 보급 중인 KISA의 기관명을 내건 사례도 발견됐습니다.
KISA의 한 관계자는 "KISA를 포함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이메일에 실행파일을 첨부해 배포하지 않는다"며 "발견된 이메일은 주소가 kisa.or.kr이 chol.com으로 돼 있으니 주의해서 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