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들은 한반도 위기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들은 하나같이 북한이 보여주는 일련의 행동들이 이번엔 '진짜'라고 말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쟁을 예고하는 기자로 유명한 NBC 리처드 앵겔 기자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리처드 엥겔 / NBC 기자
-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힘을 보여주려는 행동인 만큼, 그 시기가 중요합니다. "
우리나라 못지않게 북한의 정세에 민감한 일본도 이번 북한의 행동은 "강하다"며 "예측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츠카모토 소오이치 / NHK 기자
- "(개성공단을) 중단시키겠다는 것은 합리적 판단을 넘어서 강한 태도로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매우 긴박하게 해석하고, 특파원을 한 명 더 파견했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헤리 포셋 / 알자지라 기자
- "최근 몇 년 중 가장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은 북한의 위협이 진짜임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예상되는 내일(10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라 / CNN 기자
- "사람들은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눈길은 모두 내일을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