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호수로 불리는 러시아 카라차이 호수의 비밀이 한 방송에서 밝혀졌습니다.
28일 방송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죽음의 호수가 전파를 탔습니다.
1968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주 오조르스크 시 작은 마을 무슬류모보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원인 불명의 고열과 탈모 증세로 숨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망자가 50명에 달하자 주민들은 소련 정부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소련 정부는 무슬류모보 반경 20km 이내를 폐쇄했고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으로 주민들이 사망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9년이 지난 1977년 영국 런던에서는 카라차이 호수에 엄청난 방사성 폐기물이 버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소련 서기장은 기밀 시설 마
하지만 비용이 부족해 방사성 폐기물을 카라차이 호수에 버렸습니다.
사실이 밝혀지자 소련 정부는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호수를 콘크리트와 바위 흙으로 매립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카라차이 호수는 한 시간 안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엄청난 양의 방사능을 뿜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