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나 여탕에 있던 손님 12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제주도에선 양돈장 화재로 돼지 740여 마리가 불에 타거나 폐사했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 기자 】
건물 입구에서 연기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어제(29일) 오후 6시 반쯤 부산 금정구에서 영업 중이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여탕에 있던 12명의 손님이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의 전기선이 끊어진 흔적 등을 근거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옆에 세워진 한 차량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연기가 자욱합니다.
새벽 2시 20분쯤 서울 강변북로에서 20살 전 모 씨가 몰고 가던 차량이 불에 타 33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전 씨가 차량을 운행하던 중 이상한 냄새가 나 갓길에 주차하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29일) 밤 10시 20분쯤엔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양돈장이 불에 타 돼지 74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서 추산 1억 9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소방당국은 어미 돼지 분만실을 발화점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