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소속 이현호 선수가 담배를 피우던 중고등 학생들을 훈계하다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양 등 여중생 2명을 때린 혐의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농구선수 이현호(3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께 서울 양천구의 한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A양 등 중학생 3명과 B군 등 고등학생 2명을 훈계하다 이들의 머리를 손으로 한 차례씩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양 등은 이씨가 때리면서 폭언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 등을 제외한 B군 등 3명의 부모는 "훈계해줘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애들을 나무라던 중 애들이 욕을 하면서 반항해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복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이씨는 2003년 서울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 안양KT&G(현 인삼공사)를 거쳐 인천 전자랜드에서 4시즌째 뛴 베테랑 포워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