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0일)은 41번째 맞는 성년의 날인데요.
꽃다발과 향수를 선물하는 국적 불명의 성년 행사 대신, 전통 예법에 따라 어른이 된 새내기 성년들이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올해로 만 20살이 된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습니다.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비녀를 꽂고 예를 갖춰 절을 합니다.
술과 차를 마시는 법도까지 배우니 비로소 어른이 된 기분입니다.
▶ 인터뷰 : 유 솔 / 대학생
- "성년의 날에는 장미꽃을 선물 받는데 그런 것보다 성년례 의식에 참여한 것이 의미 있고 뜻깊은 것 같아요."
생전 처음 한복을 입고 한국의 성년식을 치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 인터뷰 : 황정정 / 중국 유학생
- "한복을 입고 성년식에 참가해 기분이 좋습니다. 책임감이 생겨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다짐을 끝으로 어른으로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삼가 몸과 마음을 바쳐 실천하겠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예로부터 관혼상제라고 해서 인생의 첫 관문으로 여겨진 성년식. 참다운 어른의 의미를 배운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