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살인진드기 예방 수칙 발표 '첫째 노출 최소화하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진참진드기 예방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농민이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주요내용엔 △작업 중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 △소매와 바지 끝을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할 것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풀숲에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을 털고 목욕할 것 △가축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면 퍼메트린 계통의 살충제로 방제할 것 등이 포함됐습니다.

작은소진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옮기며, 집에 서식하는 일반 진드기와는 달리 주로 숲과 들판 등 야외에 서식합니다.

한국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SFTS바이러스에 감염됐을 확률은 0.5% 이하로 조사됐으며 SFTS의 치사율도 10% 미만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다고 반드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거나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즉시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