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 모 씨가 관련 여성사업가를 꽃뱀에 비유하면서 최근의 언론 보도 행태를 비난했습니다.
또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김학의 전 법무 차관의 동영상은 없다고 말했는데, 진위는 한 번 보고 판단해 보시죠.
서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간통 혐의로 나란히 법정에 출두한 뒤 취재진 앞에 선 건설업자 윤 모 씨와 여성사업가 권 모 씨.
김학의 전 법무 차관의 성접대 동영상 실체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결국 한마디 내뱉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건설업자
- "(김학의가 성접대 동영상에 나오나요?)-없어요, 없어요. 없어. 몰라요. 몰라"
관련된 여성사업가를 비하하는 표현을 써가며 최근 언론의 보도 행태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건설업자
- "꽃뱀들 하는 이야기에 놀아나는 게 언론인데, 그게…"
윤 씨는 법정에서 70여 차례에 걸쳐 여성 사업가와 관계를 맺었다며 간통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반면 권 씨는 윤 씨에게 성폭행당했다며 간통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윤 씨가 성접대 동영상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김학의 전 차관을 이번 주중에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영상편집: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