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현 회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훈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 】
검찰이 이재현 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1시 50분쯤 검찰이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이재현 회장 자택에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검찰이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한 지 8일만인데요.
당시엔 CJ본사와 경영연구소, 전 CJ 재무팀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이 회장의 집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 자택에서 각종 내부 보고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의 그룹의 탈세 의혹에서 시작한 검찰 수사가 결국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28일) 신한은행 도쿄지점이 '팬 재팬' 주식회사에 240억원을 대출해 준 것과 관련해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는데요.
팬 재팬이란 회사는 CJ그룹의 일본법인장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CJ 측이 대출금으로 일본 도쿄 시내의 234억원짜리 고가 건물을 매입한 경위와 용처, 대출금 변제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