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이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벌써 한여름 느낌입니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유원지마다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찔한 높이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물살을 가릅니다.
인공폭포도 맞고, 놀이기구도 타면서 더위를 날려보냅니다.
▶ 인터뷰 : 최무송 / 서울 암사동
-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도 풀리고, 시원하고 좋은데요.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오늘(8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1.2도, 문산과 인제 등 일부 지역은 32도를 넘어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평년에 비해 5도 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일찍 찾아온 무더운 날씨에 가족들과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습니다."
나무 숲 우거진 곳에서 작가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고,
한쪽에선 그림 작가와 아이들이 모자이크 벽화를 만듭니다.
시민들은 책 숲으로 변신한 공원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 인터뷰 : 강선미 / 서울 일원동
-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서 생각보다 덥지는 않고, 여기저기 행사가 많아서 체험할 게 많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내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32도를 기록하는 등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