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폭우로 6명이 숨진 경기 광주시도 가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대비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여긴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천과 경안천이 만나는 곳인데요.
두 하천물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대표적인 상습 범람 지역으로 꼽힙니다.
특히 지난 2011년엔 경기 광주시에 시간당 최대 119mm의 비가 내리면서 일대 주민 6명이 하천물이 넘치는 등의 이유로 숨졌습니다.
광주시 측은 올해 장마를 대비해 모두 6곳에 대한 하천 준설공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경안천 정비사업은 아직 한창 공사 중이어서 위험 요인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년 전 아픔을 겪었던 주민들도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주민
- "(땅을) 파헤쳐서 안 그래도 걱정했어요. 장마 오면 흙탕물 다 내려가잖아요."
올해 장마는 시기도 빠르고 강우량도 예년보다 많을 거라고 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광주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