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 학원들의 문제 유출 의혹으로 많은 논란이 일었는데요.
서울 강남지역의 SAT 학원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강남 일대 SAT 학원 61곳을 점검한 결과, 불법행위를 저지른 학원이 무려 64%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등록말소 결정이 내려진 곳은 8곳.
2곳은 고발조치, 4곳에 대해서는 교습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불법 행위로 폐원 조치가 내려진 학원들은 보습학원으로 등록해 놓고 SAT 과정을 운영하거나, SAT 학원으로 등록한 상태에서 유학 미술과정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고발조치된 2곳은 유학원이나 대학 강의실에서 SAT 교습을 한 무등록 학원입니다.
하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특
교육부는 진상 규명은 검찰 수사에 맡길 수밖에 없다며,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학원 12곳에 대한 정보 수집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시험유출을 비롯한 부정행위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경우에도 문을 닫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