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대부분은 경찰 조사를 받거나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이른바 '비행소년'을 친구로 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는 청소년희망재단과 지난해 전국 10개 소년원생 1천1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친한 친구 중에서 경찰 조사나 형사 처벌을 받은 친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92.8%에 달했습니다.
또 비행소년의 26.3%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충동
비행 원인으로 남자는 '유흥비'를, 여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라는 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재비행 예방 조치로는 62.6%가 직업훈련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특히 출소 이후 멘토와의 결연을 희망하는 비율은 92.9%였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