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1급인 토종 여우에게 가족이 생겼습니다.
3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지만, 1마리는 어미가 양육을 포기하면서, 현재는 2마리가 굴 속에서 어미의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토종 여우 가족을 고정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인공 굴에 모습을 드러낸 토종 여우 가족.
어미 여우가 새끼 여우 2마리에게 젖을 먹이고 있습니다.
인공 굴을 깊이 파, 안락한 공간도 확보합니다.
토종 여우 가족은 야행성이라 먹이도 주로 밤에 먹고.
이따금 밖으로 나와 산책하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3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1마리는 어미가 양육을 포기해 현재는 2마리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철운 / 국립공원관리공단 센터장
- "종 복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원종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앞으로는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증식 기술 개발을 할 예정입니다."
새로 태어난 새끼 여우를 포함한 총 13마리의 토종 여우 중 2쌍 정도는 야생 복원 훈련을 거쳐 올가을 소백산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영상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