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곧 아이들 데리고 본격적으로 피서 떠나실 텐데요.
그제(7일) 한 리조트에 부모를 따라온 두 아이가 7층 높이 베란다에서 떨어져 1명은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그제(7일) 밤,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로부터 119에 구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두 아이가 2층 지붕에 떨어져 있으니 구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구조대원
- "그 2층 높이의 지붕으로 7층에서 떨어진 상황이었고요. 누나는 거의 의식이 소실된 상태였고…."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두 아이들은 부모가 지하에 내려간 사이 베란다에서 추락했습니다."
누나인 6살 한 모 양은 인근의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고, 동생인 4살 한 모 군은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일단 위험한 고비 조금 넘겨 가면서 지켜보고 있는 상태죠."
하지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놓고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7층 베란다는 난간 높이가 두 남매 키보다 높은데다, 난간 사이사이도 아이의 몸이 통과하지 못할 정
▶ 인터뷰 : 관계자
- "(뭐를 밟고 올라간건지?) 그러니까 그걸 모르니까. 경찰 조사가 나와야 안다니까."
경찰은 이에 따라 목격자와 CCTV 등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hongs@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