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 국가대표 선수인 현주엽 씨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에서는 승용차가 기둥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운전석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9일) 밤 8시 40분쯤 울산시 동구 주전동에서 42살 이 모 씨가 몰던 트라제 승용차가 도로에 설치된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 씨와 아내 42살 김 모 씨가 숨지고, 이 씨의 딸과 아들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 아래에 깔린 여성이 구조대원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어제(9일) 오후 6시쯤 서울 장충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56살 김 모 씨가 관광버스에 깔렸습니다.
얼굴과 다리 등을 다친 김 씨는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가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던 전직 국가대표 농구선수 현주엽 씨.
어제(9일) 밤 서울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불법유턴을 하다가 단속이 돼서 정지시키려 했는데 골목길로 도주해서…입에서 술냄새 확인돼 센터로 임의동행하고…"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3%의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지난달 프로야구 김민우 선수가 무면허 음주사고를 낸 데 이어 또다시 스포츠스타가 음주운전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