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포해변을 비롯한 강릉지역 20개 여름해변이 12일 일제히 개장, 8월 26일까지 46일간 피서객을 맞이합니다.
지난 1일 개장한 속초해변을 제외한 강원 동해안 91개 나머지 해변도 이날 함께 개장, 피서객 2천100만명 유치에 나섭니다.
강릉시는 12일 오후 4시 경포해변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인데 경포해변은 가족·청소년 피서지, 주문진해변은 해양레포츠 피서지, 연곡해변은 가족·직장 피서지로, 정동진해변은 추억과 낭만의 피서지, 옥계해변은 직장·단체피서지로 차별화해 '전국 제1의 명품피서지'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범해변과과 일반해변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마을해변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개장합니다.
동해안 제일의 명사십리와 울창한 송림을 뽐내는 연곡해변 일원에는 오토 캠프장을 조성했으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솔밭 야영장 일부에는 텐트 설치를 위한 데크와 전기시설을 설치했습니다.
특히 애견인구 100만 시대가 멀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적극 고려해 사근진해변 일부에 애견 전용해변을 조성, 피서철 애견과 함께할 수 없어 고민하던 피서객들이 당당하게 애견과 즐길 수 있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서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행사들도 열리는데 강릉 전통시장인 성남시장에서 26~29일 감자전 축제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피서 절정기인 8월 1∼2일 경포해변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경포해변 특설무대에서
또 경포해변에는 번지점프와 공중으로 높이 솟구쳐 오르는 슬링샷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운영합니다.
주문진해변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채 와이어를 타고 길이 419m의 바다 위를 훨훨 나는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