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취객을 상대로 강도를 저지르는 일명 '퍽치기'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일주일 만에 세 번이나 퍽치기 강도를 저질렀는데, 전혀 반성하는 기색도 없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술에 취한 취객이 아파트 주차장을 걸어옵니다.
갑자기 한 남성이 따라붙더니 말을 붙입니다.
그리고 몰래 취객 뒤로 다가오는 다른 남성들.
갑자기 취객을 집단폭행 하더니 지갑을 빼앗고 황급히 도망갑니다.
지난 7일부터 일주일 만에 3건의 퍽치기 강도를 저지른 김 모 씨 등 4명이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장재청 / 군산경찰서 강력 2팀
- "피서철이다 보니까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새벽 시간대에 술 취한 행인들을 대상으로 강도를 한 건데 전형적인 '퍽치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 직업이 없는 이들은 모두 전과 7범 이상으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특히 김씨 일당은 이 지역 곳곳에 CCTV가 있다는 걸 알았지만, 전혀 의식하지 않는 대범함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김 모 씨
- "CCTV가 있으니까, 이건 100% 걸리는 일이니까,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는데 애들이 인생 뭐 있느냐고 하면서…."
하지만, CCTV에 나타난 범행 차량이 확인되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주로 여름철 야간에 취객을 노린 퍽치기 강도가 많이 발생한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