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세종대학교 실험실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택성 기자 실험실에서 황산이 유출됐다고요?
【 기자 】
네 사고가 난 것은 오늘(19일) 오후 5시 15분쯤입니다.
서울 광진구의 세종대 영실관 건물 실험실에서 황산 0.5리터가 누출됐는데요.
누출 과정에서 화재까지 발생해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사고로 실험을 하고 있던 학생 7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건국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은 전신화상을 입어 바로 수술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사고 발생 직후 소방대원이 긴급 투입돼 황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런데 이 학교에서 유해 물질이 누출된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월에도 이 학교 공대에서 유독 가스인 삼브롬화붕소가 누출됐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건물 학생 2천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고 발생 한 달여 만에 또다시 누출 사고가 벌어지자 해당 학교의 허술한 유해 물질 관리 체계에 대한 비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