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 시절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가 이번에는 수백억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유아이에너지와 현대피앤씨 등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2곳의 자금 416억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최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최씨는 2007년 1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이라크 쿠르드 정부로부터 이동식 발전설비 공사대금으로 받은 2천700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또 멋대로 쓴 회삿돈을
검찰은 지난 지난해 9월 유아이에너지가 법인통장을 위조한 정황을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고, 2차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