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실종 여성 살해'
'군산 여성 살해' 사건의 피의자 정모(40) 경사는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 가정이 깨질까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경사는 지난달 초 성관계를 맺은 이씨를 같은 달 24일 다시 만나 임신 문제를 놓고 논의했습니다.
정 경사는 “300만원을 주겠다. 이제 그만 만나자”며 합의를 종용했고 이씨는 금액이 적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 경사는 "이것밖에 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씨가 부인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며 정 경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가려 했고 이 과정에서 이씨가 정 경사의
화가 난 정 경사는 자신의 차 안에서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은 군산시 회현면 월연리 폐 양어장에 유기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정 경사가 불륜 관계가 들통날까 봐 심리적으로 불안해했고 차 안에서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