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도 성남의 내곡터널 부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뒤편 화물차량은 앞부분이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내곡터널 부근에서 4.5톤 화물차량이 교통체증으로 정차중이던 승용차 등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4중 추돌 사고로 화물차 앞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과 그보다 앞에 있던 차량 동승자 1명 등 3명이 숨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이 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의 음주측정 결과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3개 차로가 두 시간 정도 통제돼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퇴근길에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