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관계인 60대 남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망원동 한 다세대 주택 방 안에서 66살 홍 모 씨와 63살 이 모 씨가 숨져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집 안에선 농약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병과 둔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홍 씨가 이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내리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음독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가족과 이웃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