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잊고 제2의 청춘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스포츠 댄스부터 고전무용까지 어르신들의 실력은 젊은이들 못지않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힘찬 몸놀림.
나풀거리는 원피스 자락이 매혹적입니다.
리듬에 맞춰 경쾌하게 발을 옮기고 실수로 박자를 놓쳐도 능수능란하게 다음 동작으로 연결합니다.
5번째를 맞은 이번 공연에는 경북지역 2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는데.
스포츠댄스와 고전무용, 밸리 댄스까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 인터뷰 : 나채득 / 경북 경산시 압량면
- "동아리에 참여해서 춤을 추고 또 친구들을 사귀다 보니까 늘 활기찬 기분,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내년에는 공연단과 취미 클럽을 더욱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즐거움을 서로 공유하는 그런 계기를 만들고자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해보니까 노인들한테 희망적이고 건강도 회복되고…."
인생의 긴 여정을 돌아보며 이제는 삶의 여유와 낭만을 찾는 어르신들.
마음은 언제나 청춘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