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입원과 신명수 전 회장의 암투병.
추징금 완납에 이들 변수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엄해림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 기자 】
추징금 완납이라는 아름다운 계획을 세웠던 노태우 전 대통령.
하지만 추징금을 대신 내줘야할 의무가 없는 신명수 전 회장이 결단을 미루며 '동상이몽이었다'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갑자기 병원에 입원한 겁니다.
비슷한 나이대의 옛 사돈인 노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가 신 전 회장에게 동질감을 불러일으켜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언론플레이로 보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 전 회장이 추징금 납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보도된 지 하루만에 노 전 대통령이 입원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신 전 회장이 추징금을 대납하지 않으면, 150억 원에 나머지 80억 원까지 내야할 위기에 처하는 노재우 씨.
합의서에 서명하고 외부에 사실을 알린 재우 씨 측의 행보가 신 전 회장측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예기치 않은 변수들이 나오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징금 완납 목표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