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절반은 주말과 휴일 여가활동으로 TV, DVD를 시청하고 있고 여행을 가는 비율은 열명 중 1명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15세 이상 4만9천7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서베이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의 여가·문화 생활 실태를 분석해 28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43.7%는 주말, 휴일 여가 활동으로 TV, DVD 시청을 꼽았고 휴식(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10.7%로 뒤를 이었습니다.
TV 시청은 2010년 조사 때 48.1%로 나타난 것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행 및 나들이(9.3%), 컴퓨터 게임(6.8%), 운동(6.0%), 취미활동(4.2%) 등 다른 여가 활동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희망하는 여가활동은 여행이 29.4%로
소득별로 보면 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주말 여가활동으로 TV 시청을 꼽은 비율이 평균보다 높은 58.7%를 기록했고, 500만원 이상인 가구는 평균보다 낮은 37.4%로 나타나 소득이 높아질수록 TV시청보다 다른 여가 활동에 참여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