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유럽 문화의 수도로 일컬어지는 터키 이스탄불을 수놓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이 오는 31일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앞 광장에서 개막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31일 오후 9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 간 이스탄불 시내 전역에서 행사가 펼쳐집니다.
경북도,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고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양국의 문화관광부, 유네스코, 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UNWTO) 등 19개 기관이 후원하고 세계 40개국이 참가합니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신라를 비롯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8개 분야의 46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개막식에는 양국 국무총리,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카디르 톱바시 이스탄불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주요 내외빈 등 2천여명이 참석합니다.
식전행사로 경북도, 경주시, 이스탄불시의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터키측 공연단 '동화 이스탄불'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공식행사는 내빈입장, 엑스포 홍보영상 상영, 한·터 양국 국가 제창,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 및 해양순항훈련전단 이스탄불 도착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세계 역사문화관광도시 이스탄불을 한국문화로 수놓으며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터키와 새로운 교류 협력시대를 개척하는 동시에 글로벌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첫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