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당사자들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답답한 여론은 피로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채 전 총장이 혼외아들을 인정하고 논란을 끝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채 전 총장이 혼외아들을 인정하고 스스로 논란을 끝내야 한다는 한 네티즌의 글입니다.
"법으로 소환해 유전자 검사도 하고 대질신문도 하면 안 되는 건가"
"나라만 시끄럽게 하고 시간만 끈다" 등 한 달 가까이 이어져 온 논란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네티즌도 많았습니다.
한 언론사가 임 여인의 발언으로 추정되는 내용을 보도하자 인터넷은 또 한 번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임 여인의 격한 말로 보면 아버지는 채동욱이 100% 맞는 것 같다"는 등 혼외아들을 확신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반면 "채 전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등 이번 사태의 배경에 정치적인 목적이 깔렸다며 채 전 총장을 옹호하는 여론도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혼외아들에 무게가 실리는 정황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여론은 채 전 총장에게 갈수록 불리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