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나스'는 2005년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나비'와 경로와 강도가 비슷합니다.
오늘(8일)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도에 박유영 기잡니다.
【 기자 】
인공위성으로 바라본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모습입니다.
크기는 중형이지만 태풍의 눈이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한 위력입니다.
현재까지 이동 경로와 강도를 볼 땐 지난 2005년 한반도를 강타한 14호 태풍 '나비'와 비슷합니다.
당시 주택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해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1,3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최정희 / 기상청 예보관
- "태풍의 크기를 비교했을 때 다나스가 나비보다는 다소 작지만 최근 가을 태풍 치고는 강한 태풍인만큼…. "
이번 태풍의 고비는 다나스가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하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이 크지 않아 20~70mm 비에 그치겠지만, 영남·영동 지방은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순간 풍속 초속 30m이상의 돌풍과 푹풍 해일이 예상되는 만큼, 특히 해안가 주민은 시설물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