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와 함께 세계 3대 경제기구로 꼽히는 세계은행의 한국본부가 설립됩니다.
올 12월 인천 송도에 사무소가 문을 열 예정인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은행의 한국 사무소 설치가 확정됐습니다.
세계은행은 우리 시간으로 지난 11일 기획재정부와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두기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세계은행이 우리나라에 정식 사무소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
당초 서울이 유력한 유치도시로 점쳐졌지만 여러 차례의 실사를 거쳐 인천이 낙점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단 30분 거리인데다 세계은행이 지난해 유치된 세계최대 환경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의 위탁기관이란 점이 점수를 얻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세계은행 한국 사무소는 오는 12월 이 곳 송도국제도시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문을 열 예정입니다."
한국 사무소에는 세계은행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 국제투자보증기구,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가 함께 입주해 아시아지역 후진국에 대한 경제원조와 개발자금 지원을 맡습니다.
정부와 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과 세계은행을 하나로 묶어 국제금융중심지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광역시장
- "녹색기후기금(GCF)와 상호협력을 통해 여러 가지 금융과 국제적인 지원, 지식공유, 금융상품 이런 것들을 만듦으로써…"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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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