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등산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미끄러져 3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탑승객 전원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대형사고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버스 한 대가 도로 아래 수풀에 처박혀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수풀 사이를 바쁘게 오가며 부상자들을 실어 나릅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경남 고성군에서 단풍놀이 등산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5m 아래 임야로 미끄러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많이 가파르진 않고 꼬불꼬불한 길을 다 내려와서 직선도로 거의 다 와서 그렇게 됐습니다."
이 사고로 등산객 71살 안 모 씨 등 3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탑승객 전원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큰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버스 운전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중국 어선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갑니다.
중국 어선에 올라타려 해보지만, 가장자리에 달린 날카로운 쇠창살 탓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해당 어선은 지난 26일 밤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을 넘어와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멸치 3천kg과 삼치 상자 400여 개를 압수하는 한편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윤 진